진흥고가 4번 타자 박진두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화순고를 꺾었다.
진홍고는 31일 여수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동일권 화순고와 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임양섭이 7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 박진두가 홈런포함 2안타 4타점, 정수한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부터 진흥고의 몫이었다. 진흥고는 3회초 정수한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오겨레의 몸에 맞는 볼, 문진범의 내야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량득점 기회에서 진흥고는 박진두가 만루포를 터뜨려 4-0으로 앞서갔다.

화순고도 반격에 나섰다. 화순고는 4회말 1사 2, 3루서 최재필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2-4를 만들었다.
하지만 진흥고는 경기 후반 4점을 더해 승리에 다가갔다. 진흥고는 6회초 정수한의 적시타, 8회초 최용석의 희생플라이와 정수한의 2타점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화순고가 박병현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지만 끝내 진흥고를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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