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승우 하차, 눈물터진 큰형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01 07: 33

‘1박2일’을 하차하는 멤버 김승우와 최재형 PD의 이별이 담백하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최재형 PD와 맏형 김승우와 함께 하는 마지막 여행, 제주도 편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멤버들은 김승우의 마지막 여행임을 상기시키지 않고 개인플레이를 통해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이어가는 등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고, 두 번째 방송분에서도 저녁 복불복 게임으로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잠이 들기에 앞서 멤버들은 김승우에 메시지가 적힌 야구 유니폼을 전달하며 김승우가 맏형으로서 ‘1박2일’을 위해 보여줬던 노력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물 바다를 만들고, 마지막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모두 함께 야외취침을 하는 의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보여준 멤버들의 이별 방식은 지난 시즌1과 비슷했다. 지난해 2월 전북 정읍에서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 등 다섯 멤버들도 평소대로 게임을 이어갔고 마지막 순간에서야 다섯 남자가 우정 반지를 나눠 끼고 울먹거리며 ‘1박2일’을 외쳤던 것.
김승우와 함께 하는 클로징 장소로 비자 숲 속에 자리를 잡은 멤버들은 시간과 관련한 소회를 전하며 담담히 이별 인사를 건네는 듯 했지만 김승우는 밝은 표정을 짓다가 이수근과 눈이 마주치자 또 한 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1년여 동안 고생한 맏형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헹가래치며 유쾌하게 그를 보내줬다.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 김승우와 최재형 PD의 빈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과 이세희 PD가 투입돼 엄태웅, 차태현, 이수근, 성시경, 주원, 김종민 등 기존 멤버들이 새로운 ‘1박2일’을 꾸려간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경남 통영에서 첫 녹화를 마쳤다. 유해진과 이세희 PD가 합류한 ‘1박2일’은 오는 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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