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신임 사령탑에 디 카니오 감독 '선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01 07: 12

강등권 추락에 직면한 선덜랜드가 신임 사령탑에 파올로 디 카니오(45)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틴 오닐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덜랜드는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의 부진에 시달리며 강등권인 18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가 단 1점밖에 나지 않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만큼 선덜랜드는 후속 조치를 빠르게 했다. 1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선덜랜드가 신임 감독에 디 카니오 감독을 선임해 2년 6개월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라치오와 유벤투스, 나폴리, AC 밀란, 셀틱, 웨스트 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디 카니오 감독은 다혈질의 성격으로 유명했지만 경기력 만큼은 최고 수준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2001년에는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부상에 경기를 중단시켜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올해의 페어 플레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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