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손흥민 포함 HSV 혹평 '평점 6'...뮌헨은 전원 1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01 07: 30

독일 언론이 함부르크 선수단 전원에게 극단적인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21, 함부르크)도 마찬가지였다.
함부르크에게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은 끔찍한 하루였다. 함부르크는 독일 뮌헨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경기서 2-9로 참패를 당했다. 공격진의 부진 속에 손흥민은 선발로 나왔지만, 후반 6분 톨가이 아슬란과 교체됐다.
9실점을 한 함부르크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올 수가 없었다. 독일 언론 '빌트'는 9실점을 하며 와르르 무너진 함부르크의 모든 선수들에게 최악의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에게 '빌트'는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빌트'의 평점에서 6점은 최악 중에 최악을 뜻한다. 14명 중 한 명만이 출전시간이 적어 '빌트'의 혹평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함부르크와 대조적으로 9골을 넣은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선수가 평점 1점을 받았다.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인 선수들에게만 부여되는 평점 1점이 선발과 교체 구분을 하지 않고 14명 전원에게 내려진 것이다. 말 그대로 이날 바이에른 뮌헨과 함부르크의 경기력이 극과 극을 이루고 있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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