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가 일요 예능 각축장에서 왕좌를 굳힌 모양새다. 치열한 접전 속 ‘일요일이 좋다’가 흔들림 없는 1위를 지키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런닝맨’은 전국기준 1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6%)과 동일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로 치고 올라오는 MBC ‘일밤-아빠! 어디가?’를 따돌렸다.
‘아빠 어디가’는 31일 방송분이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일요일이 좋다’를 맹추격 했던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아빠 어디가’는 지난 17일 방송분이 14.2%를 기록한 이후 지난 24일 방송분이 13.0%의 시청률로 집계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또한 개편에 어수선한 분위기인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1박 2일’도 꾸준한 하락세다. ‘해피선데이’는 지난 24일 방송분이 10.6%로 두 자리대 시청률에 겨우 턱걸이 하더니 31일 방송분(9.2%)은 한자리대로 주저앉으며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났다.
한편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16.2%의 시청률로 15%대 시청률이 무너졌던 지난 방송분(14.9%)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개콘’은 1.3% 포인트 시청률이 상승, 하락세를 탔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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