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SBS ‘정글의 법칙’(이하 ‘정글’)의 조작 논란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다.
김병만은 1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연예플러스’에 출연, 조작 논란이 일었던 ‘정글’ 뉴질랜드 편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병만은 “맨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스태프들과 한참을 울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 생각해보니 그 순간에 더 크지 못했던 것 같다”며 “‘죄송하다. 어떤 변명도 안하겠다’ 그랬어야 했는데 제 나름대로 설명을 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병만은 “제 태도가 잘못됐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솔직하게 하겠다고 말씀드렸어야 했다”며 당시의 행동을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는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며 “제 눈으로 본대로 제 귀로 들리는 대로 전달하겠다고 제작진한테도 말하고, 솔직한 방송을 할 것”이라며 더욱 진솔하게 ‘정글’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병만은 이날 매우 수척한 모습이었다. 그는 ‘정글’ 촬영을 다녀온 후 식욕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달 2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도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죄송하다”며 논란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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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