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헐크(26, 제니트)와 네이마르(21, 산토스)의 ‘브라질 커넥션’이 성사될 수 있을까.
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R스포츠에 따르면 헐크는 최근 이적을 고민하고 있는 네이마르에게 자신의 소속팀 러시아 제니트행을 추천했다.
이 기사에서 헐크는 “네이마르는 언제 팀을 옮겨야 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대신 팀을 골라줄 순 없다”면서도 “하지만 제니트에 네이마르같은 선수가 뛴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러시아행을 권했다.

브라질 산토스의 공격수 네이마르는 연일 주가가 치솟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영입에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최근 네이마르의 하락세다. 그는 브라질대표팀에서의 연이은 부진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 이에 대해 헐크는 “어떤 선수는 비판을 듣는다. 네이마르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는 세상이 다 안다”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해 포르투에서 제니트로 이적한 헐크는 20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고 있다. 네이마르의 제니트행이 성사될 경우 ‘브라질 커넥션’의 활약으로 공격에 폭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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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네이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