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종훈이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현재 출연 중인 tvN 시트콤 '푸른거탑'를 포함, 공백기를 갖고 자숙에 들어간다.
'푸른거탑' 측은 1일 오후 OSEN에 "최종훈 씨가 자숙기를 갖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이를 제작진이 받아들이면서 당분간 프로그램에서 최종훈 씨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훈 씨가 반성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강한 만큼 기회가 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푸른거탑'은 최종훈에게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프로그램. 제작진과 최종훈 측은 음주운전 사실이 전해진 후 그의 출연 여부를 놓고 깊이 고심해 왔다.
제작진은 사건이 불거진 후 첫 방영일인 3일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방영하되 최종훈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최종훈은 30일 오전 6시 45분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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