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같은 하루’ 잇따른 사망소식에 우울한 연예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01 14: 51

“차라리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연예계가 4월 1일 만우절에 전해진 잇따른 사망소식으로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루에 두차례나 세상을 떠난 스타들의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
우선 가수 겸 MC 박상규가 1일 오전 지병이었던 뇌졸중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고인은 1963년 KBS 1기 전속가수로 데뷔했으며, 이후 1970년대 ‘조약돌’, ‘친구야 친구’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까지 라디오 DJ,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했지만 뇌졸중이 발병하면서 방송활동을 쉬었다.

고인의 사망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것은 최근 그의 근황이 공개됐기 때문. 채널 A는 지난 6일 ‘그 때 그 사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투병 중인 고인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 네티즌은 그의 쾌유를 비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유가족이 병원에 도착하지 않아 빈소 마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박상규가 투병 중 사망했다면 한 여배우의 안타까운 자살은 네티즌을 충격에 빠뜨렸다.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했던 여배우 A는 지난 달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이 같은 소식은 1일 오전 세상에 알려졌고 네티즌은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A에 대해 애도했다.
거짓말로 믿고 싶은 사망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인터넷은 애도물결로 가득하다. 네티즌은 연달아 알려진 사망과 자살 소식에 “오보이길 바란다”, “차라리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등의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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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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