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국내외 경기 침체로 3월 판매분이 다소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3월 국내에서는 3만9500대, 해외에선 19만 6581대를 판매해, 총 23만 608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더불어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 등이 국내공장생산 분 판매 감소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판매는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3월 29일 판매에 돌입한 ‘올 뉴 카렌스’가 출시 이틀 만에 253대의 판매고를 올려, 본격 출고가 되는 이달에는 큰 인기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상품성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동기 대비 88.5% 증가한 2468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전년대비 국내공장생산 분이 12.7% 감소했으나 해외공장생산 분은 13.3% 증가해 국내공장생산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0.9% 감소했다.
1분기 기아차 판매실적은 국내 10만 8650대, 해외 59만 3550대 등 총 70만 2200대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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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올 뉴 카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