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유아인 "숙종 역 스스로도 의문..큰 도전이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01 15: 59

배우 유아인이 숙종 역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유아인은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근엄한 왕을 연기할 수 있을까 스스로도 의문이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유아인은 “이 드라마를 선택한 것부터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 나약한 세자에서부터 강인한 군주까지, 멜로에서는 순수한 소년부터 나쁜 남자까지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에서 숙종의 내면에 대해 많이 보여질 것 같다. 강력한 군주, 나쁜 남자가 돼 가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어제 촬영했던 대사 중에 ‘소자는 마음에 드는 정인과 평생을 해로 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라는 대사가 있었다. 이것이 이순이 가진 갈등의 굴레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옥정’은 삶 자체가 드라마틱했던 여인 장희빈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던 장옥정의 도전과 노력, 절대왕권인 숙종과 세기의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배신당하는 슬픈 운명을 담아내며 악녀의 대명사였던 장희빈을 재조명한다는 의도다.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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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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