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유아인 "시청률 30% 넘으면 막춤 공개" 공약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01 16: 04

배우 유아인이 재치 있는 시청률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아인은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의 시청률이 30%가 넘으면 막춤을 춰서 트위터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극중 천의 얼굴을 가진 지략가면서 승부사인 국왕 이순 역을 맡았다. 이순은 절대왕권을 위해 사랑도 정치라고 생각하는 인물. 그러나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려고 버텼던 그에게 한 여인, 장옥정이 마음에 들어온다.

이날 유아인은 “전에 출연했던 사극인 ‘최강칠우’나 ‘성균관스캔들’에서는 뛰어다니는 역이었는데, 이번에는 신분 상승했다”며 “훨씬 카리스마도 강하고 내적 갈등도 심화된 인물이다. 왕으로서 강한 군주가 되기 위한 모습이 비쳐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옥정’은 삶 자체가 드라마틱했던 여인 장희빈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던 장옥정의 도전과 노력, 절대왕권인 숙종과 세기의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배신당하는 슬픈 운명을 담아내며 악녀의 대명사였던 장희빈을 재조명한다는 의도다.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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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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