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김태희, 시청률 공약 "노래와 춤 보여드리겠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01 16: 16

배우 김태희가 독특한 시청률 공약을 내세웠다.
김태희는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시청률이 나온다면 공식석상에서 노래와 춤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날 “제작진이 자꾸 OST를 부르라고 한다”며 “제가 노래를 부르면 다 동요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희는 극중 역관과 천민 사이에 태어났고, 세 남자에 의해 죽게 되는 운명을 지닌 여인인 장희빈 역을 맡았다. 경신환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궁으로 들어가 궁정 최고의 디자이너가 됐고,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철용성 같은 이순(유아인 분)의 마음을 무너뜨린다.
한편 ‘장옥정’은 삶 자체가 드라마틱했던 여인 장희빈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던 장옥정의 도전과 노력, 절대왕권인 숙종과 세기의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배신당하는 슬픈 운명을 담아내며 악녀의 대명사였던 장희빈을 재조명한다는 의도다.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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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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