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수현이 새로운 모습의 인현왕후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홍수현은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엠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인현왕후 이미지가 아닌 강하고 야심있는 여인이다”라며 인현왕후 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홍수현이 인현왕후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라며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이 될 것 같다. 강한 이면에는 그래야만 했던 태생이 그려진다. 그런 것들이 과거 드라마 속 인현왕후와의 차별점이다”라고 전했다.
홍수현은 극중 국왕 이순의 제2왕후인 인현왕후 역을 맡았다. 인현왕후는 천민 출신의 장옥정을 시기하지만 결코 스스로 나서지 않는 우아한 여인으로 장옥정과는 숙명적인 맞수다.
한편 ‘장옥정’은 삶 자체가 드라마틱했던 여인 장희빈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던 장옥정의 도전과 노력, 절대왕권인 숙종과 세기의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배신당하는 슬픈 운명을 담아내며 악녀의 대명사였던 장희빈을 재조명한다는 의도다.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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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