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혼자여도 괜찮아! 개별활동 성적좋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01 17: 57

그룹 빅뱅이 개별 활동 중에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유닛, 솔로 활동을 하던 아이돌그룹이 완전체로 속속 가요계에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하는 활동 양상을 보이며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성은 지난 3월 31일 일본 무도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팬 1만 2천여 명이 몰렸으며 현지 매체들은 대성의 단독 콘서트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 눈길을 끌었다. 현지의 대표 음악 사이트 오리콘은 "대성은 이날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즐거운 교류를 했으며 팬들에게 상쾌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줬다"고 집중 조명했다.
앞으로 5월 1일 이치가야시 문화회관을 시작으로 북쪽은 홋카이도지구, 남쪽은 큐슈지구를 포함한 전국 19개 지역 25회 공연으로 총 동원 관객수 약 10만 2천 명을 예상하고 있다. 

지드래곤 역시 3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월드투어 '2013 지드래곤 월드투어 : 원 오브 어 카인드'의 대장정에 올랐다. 이 공연에는 1만 3천 명의 팬들이 운집, 공연장 근처가 장사진을 이뤘으며 이에 보답하듯 지드래곤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신곡 '미치GO'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의 공연에는 황정민, 공효진, 이수혁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자리해 즐겼으며 이와 관련해 국내외 외신들은 "1초도 쉴 수 없었던 2시간이었다"며 호평을 내놓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8개국 13도시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총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예정이다. 동시에 4월 6일부터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세이부 돔, 쿄세라 돔 오사카, 나고야 돔에서 한국 출신 솔로 아티스트 사상 첫 4대 돔 투어를 개최한다.
오는 8월, 지드래곤은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앨범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의 음악색을 확실히 부각시킬 수 있도록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탑은 지난 1월 영화 '동창생'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 '동창생'에서 그는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살려주겠다는 제안에 남으로 내려와 킬러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열아홉 소년이자 극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 영화에는 탑 외에 한예리, 윤제문, 조성하, 동현배, 김유정 등이 출연했다. '동창생'은 영화계의 올해 기대작 중 하나다.
활동이 뜸한 멤버 태양은 현재 자신의 솔로 음반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초 진행된 콘서트에서 "솔로 앨범을 기대해달라"는 당부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 컬러를 담은 앨범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승리는 일본어, 영어 등 어학 수업을 받고 있다. 영어는 빅뱅의 월드투어 등 미주, 유럽 등에서의 활동에 대비한 것. 그룹 내에서 가장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가진 승리는 일본 예능프로그램 섭외가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그는 원활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실력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는 관계자 전언이다.
한편 앞서 빅뱅은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14개국 20여개 공연에서 80만명을 동원한 월드 투어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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