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1회분만을 남겨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이 20%대의 기록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야왕'은 시청률 22.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달 26일 방송분(22.9%)보다 0.4%포인트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20%대의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기록이다.
'야왕'이 이처럼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것은 지난 25일 종영한 경쟁작 MBC '마의'의 부재가 큰 몫을 했다. MBC는 '마의'가 부재한 자리에 '봄 드라마 빅3 스페셜'을 방송했으며 '봄 드라마 빅3 스페셜'의 시청률은 3.1%였다.

이날 '야왕'에서는 하류(권상우 분)가 특검을 구성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영부인 주다해(수애 분)의 방을 앞수수색하며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인 석태일(정호빈 분)로부터 이혼 통보까지 당하며 가진 것을 모두 잃게 된 주다해는 미리 준비해 둔 총으로 하류를 쏘며 결말을 미궁으로 빠뜨렸다.
한편 동시간대 첫 방송된 KBS 2TV '직장의 신'은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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