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을 영화화 한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자 이경규가 그만의 독특한 캐스팅 비법을 공개했다.
영화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한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
'복면달호' 이후 6년만에 영화 제작에 나선 이경규는 그 만의 독특한 캐스팅 비법이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비법은 바로 '관상'.

이경규는 복남 역 김인권에 대해 "다른 배우들은 타 방송국의 '위대한 탄생'이나 '슈터스타K', 'K팝스타'에 나갈 얼굴이다. 하지만 김인권은 얼굴 자체가 완벽하게 '전국노래자랑'스타일이다. 그래서 김인권을 선택했다. 김인권은 '전국노래자랑' 봉남 역에 최적화된 비주얼"이라며 두 번의 고민없이 김인권은 캐스팅 1순위로 꼽았다고 밝혔다.
또한 동수 역을 맡아 열연한 유연석에 대해서도 "나는 캐스팅을 할 때 관상을 본다. 유연석은 딱 내가 찾던 동수 캐릭터의 관상을 가졌다. 2% 부족한 꽃미남 얼굴"이라고 말해 자타공인 '매의 눈'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오는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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