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연기자 최종훈이 tvN 시트콤 '푸른거탑' 녹화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을 뜻을 전한 가운데 동료 연기자 김재우가 "걱정이 많다"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재우는 2일 새벽 자신의 미투데이에 "동생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행여나 우리의 고향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걱정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일은 동생들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머리 좀 식혀줄까 한다. 누구나 힘든 일이 있겠지만 우리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재우는 글과 함께 6명의 출연자가 함께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이는 자숙기를 갖겠다고 밝힌 최종훈과 관련된 글로 추측되고 있다. 사건 발생 후 최종훈 측은 "이유야 어찌됐든 무조건 잘못한 일이기 때문에 자숙의 시간을 갖고 싶다"며 출연이 예정됐던 프로그램을 모두 정리한 상황. 단 '푸른거탑'은 최종훈에게 연기자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의미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하차 대신 자숙기를 갖겠다는 뜻을 제작진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종훈은 지난달 30일 오전 6시 45분께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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