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낸 게임사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새봄에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게임사들은 연탄 나눔, 김장 봉사, 피복 지원 등의 생활 지원과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교육 지원이나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했으며, 올해도 지속적인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새로이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하는 게임사도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어 사회온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그럼 2013년 새봄을 여는 게임사들의 사회 공헌 활동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엔씨소프트, 비영리 공익 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통해 사회공헌을 통한 나눔 실천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NC다이노스의 연고지 창원시에 지역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3억원 상당의 시민공영자전거 ‘누비자’ 432대를 지난달 12일 전달했다.

창원시에 전달된 ‘누비자’는 지난 12월 8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사랑 나눔 창원 산타바이크 퍼레이드’에서 기부를 약속한 것으로, 시민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국내 대표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의 비영리 공익 재단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 등을 표방하고 있는 NC다이노스의 연고지 창원시와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지역 유치 후원’, ‘지역 특수학교 지원’, ‘지역 소년소녀가장 후원’ 등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 넷마블, 게임 속 온정 모아 장애 학생들에게 전동 휠체어 선물
넷마블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쿠키봉사단’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 지난 1월에는 스마트폰 게임 ‘다함께 차차차’를 통해 장애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으는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 유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당초 기부 목표액을 달성했다. 넷마블은 모아진 기부액으로 오는 3월 중 국립특수교육원 산하 학교 장애 학생들에게 전동휠체어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독거노인에게 연탄을 무료로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장애인e스포츠대회’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12월 릴레이 봉사’를 통해 매주 봉사 활동을 진행했으며, 또한 올바른 미디어 사용법과 게임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ESC 프로젝트-청소년 게임문화캠프’를 실시했다.
▲ 엠게임, 해외 난민국가 아이들에 자전거 지원하는 '1+1 사랑의 두 바퀴' 진행
엠게임은 2013년 '꿈나무 희망펀드'를 통해 해외 난민국가의 아동들의 꿈 후원에 나선다. 올해 진행하는 꿈나무 희망펀드 '1+1 사랑의 두 바퀴'라는 부제를 달았다. 이 프로젝트는 스리랑카를 비롯한 해외 난민국가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현지에 자전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지난 3월 5일 사내 직원들에게 ‘1+1 사랑의 두 바퀴’에 대해 알리고 즉석에서 자전거 기부에 참여할 신청을 받는 내부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이번 '1+1 사랑의 두바퀴'는 직원 한 명당 1대의 자전거를 보내는 것이 특징이며, 이에 엠게임은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격려하고 나눔문화 전파를 위해 후원금의 50%를 대신 부담할 것을 약속했다.

2011년 처음 시작된 '꿈나무 희망펀드'는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재능을 후원하는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으로 펜싱, 디자인, 태권도 분야 아동에게 각각 1000만원의 후원비를 전달한바 있다. 이외에도 엠게임은 ‘나눔은 생활이다’를 내세우고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한 놀이 시설 건립사업인 '엠게임 놀이터'를 비롯해 소외아동들의 가정 생활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매칭펀드',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한 오후2시’ 등의 개성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 엔트리브소프트, 신생아들에게 따뜻한 온정 전하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리 캠페인’ 참여
엔트리브소프트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털모자 40여 개를 지난달 6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작년 12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3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신생아들에게 털모자들 씌워줌으로써 체온을 2℃가량 높여줘 사망률을 약 70%까지 낮출 수 있으며, 완성된 털모자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으로 보내진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이 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공정무역초콜릿 판매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사회 공헌에 이바지하고 있다. 한사랑장애영아원에 지난 2007년부터 정기 후원금 지원을 비롯해 사내바자회로 모아진 수익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원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사내 봉사활동 동호회 ‘희망나무’에서는 매월 한사랑장애영아원을 방문해 아이들 목욕 시키기, 식사 도와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 3월 6일엔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을 통해 완성된 털모자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
▲ 액토즈, 성금모아 희망 라면 전달을 시작으로 ‘액토즈 2013 희망나눔 프로젝트’ 전개
액토즈도 사회 공헌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13년을 맞아 ‘액토즈 2013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그 첫번째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월 11일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라면 1800봉지를 인근 소외계층 주민들에 전달하는 ‘희망라면’을 진행했다. 이날 증정한 라면은 액토즈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약 100만원 상당에 해당한다. 액토즈는 ‘희망라면’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사회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 아이엠아이, "올해도 행복을 그립니다"
지난 10년간 온라인게임 내 빠르고 안전한 아이템중개를 통해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온라인 포털 아이엠아이는 전북 김제시 ‘서로돕는마을’에서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벽화그리기’ 시즌 11을 지난 25일 진행했다.
또 지난해부터 무료급식소 ‘나눔아이’를 개소해 도내 소외이웃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벽화그리기 및 소외 아동 후원프로그램 등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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