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33, 첼시)이 부상으로 2주 동안 전력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4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FA컵 8강 재경기서 콜을 잃었다. 콜은 전반 22분 라이언 버틀랜드와 교체됐다. 첼시는 맨유를 꺾고 FA컵 4강에 올랐지만, 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에 웃을 수가 없었다.
2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경기 직후 "콜과 같은 종류의 부상은 회복하는데 적어도 2주가 걸린다"며 콜이 최소 2주 동안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승점 55점인 첼시는 리그 4위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그 뒤를 아스날(53점)과 에버튼(51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첼시로서는 콜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 뿐 아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오는 5일과 12일 열리는 루빈 카잔(러시아)와 유로파리그 8강 1·2차전에도 콜은 출전할 수 없고, 15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FA컵 4강전 출전도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베니테스 감독은 "콜의 부재는 우리에게 20경기 결장 혹은 그 이상이라고 느껴질 것"이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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