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네이마르, 브라질 남기엔 너무 아까운 재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02 10: 30

은퇴한 축구황제 호나우두(37)가 브라질대표팀 후배 네이마르(21, 산토스)에게 유럽행을 적극 추천하고 나섰다.
최근 네이마르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최고의 팀들에게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소속팀 산토스(브라질)에 잔류하겠다는 생각. 유럽팀들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다.
이에 호나우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스펙타클러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의심의 여지없는 훌륭한 선수다. 유럽으로 떠나는 순간 최고선수가 될 것이다. 브라질에 남기엔 너무나 아까운 재능”이라며 후배를 치켜세웠다.

‘브라질의 전설’ 호나우두는 1993년 17세의 나이로 크루제이루(브라질)에 입단했다. 이후 그는 네덜란드를 거쳐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마드리드(스페인) 등 세계최고클럽에서 뛰며 명성을 쌓았다. 누구보다 유럽진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호나우두는 “네이마르가 산토스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월드컵 직전에 유럽으로 떠나는 것이 최선이다. 유럽에서 뛰면 월드컵에서 더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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