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김지운표 첫 로코 어떨까 '현장 공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02 10: 41

김지운 감독표 첫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의 가위바위보'(김지운 감독)의 크랭크인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랑의 가위바위보'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9일 크랭크인 후 본격 촬영에 들어간 '사랑의 가위바위보'의 스틸 사진을 공개하고 현장의 상황을 전했다. 
크랭크인 촬영에는 윤계상이 맡은 연애 블랙홀 운철과 사내 최고 섹시 퀸카인 유진(박수진 분)의 소개팅 장면이 진행됐다.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라면 햇살 가득한 낮 아름다운 남녀주인공들의 즐겁고 행복한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겠지만 김지운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는 첫 촬영부터 달랐다. 어둡고 칼바람이 부는 남산에서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데이트 장면이 진행된 것.

킬힐을 신어 걷기조차 힘든 박수진을 보면서도 눈치없이 남산에 동물원이 있다며 꼭 보여주겠다는 엉뚱한 윤계상의 모습은 공개된 사진을 통해 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한겨울에 맞먹는 추위에도 민소매 초미니 원피스를 입고 추위에 맞선 채 연기 투혼을 펼치는 박수진의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한편 '사랑의 가위바위보'는 코오롱스포츠 40주년 기념 '웨이 투 네이처(Way to Nature) 필름 프로젝트' 2탄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작품. 연애 백전배패 무리수남 운철과 그런 그의 이상형으로 눈에 찍혀버린 여인 은희(박신혜 분)의 이야기를 김지운 감독 특유의 유머를 담아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4월말 코오롱스포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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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그림/ 모그인터렉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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