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 앞둔' 드록바,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2 10: 42

레알 마드리드와 일전을 앞둔 디디에 드록바(35, 갈라타사라이)가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오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는 드록바는 이번 대결에서 자신의 전 지도자인 조세 무리뉴 감독과 조우할 예정이다.
첼시 시절 무리뉴 감독 밑에서 뛰었던 드록바는 이번 맞대결에 대해 몹시 기대하는 눈치다. 레알전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 클럽 매거진과 간단한 인터뷰를 가진 드록바는 "내게 있어서 무척이나 특별한 일이며,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현재 자신이 뛰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의 파티흐 테림 감독이 무리뉴 감독과 유사한 리더십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드록바는 "나는 무리뉴 감독과의 많은 추억이 있다. 그는 항상 스포트라이트 속에 있고 선수들 모두에게 기운을 나눠준다. 선수 모두를 베스트로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테림 감독 역시 그런 점에 있어 무리뉴 감독과 비슷하다. 테림 감독은 선수의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조별리그에서도 '갈락티코'와 맞붙었다. 그 때는 2-4로 졌지만, 우리가 선제골을 넣었다"고 강조한 드록바는 갈라타사라이의 챔피언스리그 도전에 대해 "또 한 번 높은 레벨의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갈라타사라이)에 있는 이유"라며 팀의 승리를 강하게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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