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이희준, '강림 어디갔어?' 힘 뺀 연기 '호평'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02 11: 04

배우 이희준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전작과는 달리 힘을 뺀 편안한 느낌의 이희준은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을 높였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 첫 회에는 미스김(김혜수 분)과 Y-jang 회사원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마케팅 영업 지원부 팀장 무정한으로 분한 이희준은 경쟁보다는 협동을 중시하며 항상 미소를 짓고 있는 인심좋은 모습으로 등장, 전작 ‘전우치’의 악역 강림 역으로 도술을 통해 악행을 일삼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팀원들을 아우르는 팀장으로 분해 극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이희준은 장규직 역의 오지호와 콤비를 이뤄 미스김을 윽박지르는 오지호의 옆에서 따뜻한 말투로 부탁을 하는 등 극의 강약을 조절해 그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궁금증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는 평이다.
한편 ‘직장의 신’은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차별화된 리얼한 에피소드 안에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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