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석 "산후우울증 심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02 11: 09

방송인 김한석이 산후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한석은 2일 오전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산후우울증을 심하게 겪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산후우울증을 진단받았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정말 예뻤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라며 "내 육아실력이 아내 눈에는 어설프게만 보였다. 기저귀를 갈다가 야단을 맞기도 했는데 뭘 하든 야단을 맞으니까 적응이 안되더라. '나는 아이를 만지지 말아야 하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가 밤새도록 울었는데도 나는 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한석의 아내 박선영 씨는 "당시 너무 힘들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남편이 달라진다고 하던데 그런건가 했다"라며 "나중에 남편이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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