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배드민턴의 최강자는 누굴까. 무패행진을 펼치는 여섯 팀이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2013 전국봄철중고배드민턴리그전이 지난 28일부터 경북 김천시 김천배드민턴경기장에서 일주일간의 열전을 치르고 있다. 고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 최고 관심은 남고부에 쏠리고 있다.
1일 개최된 남고부 단체전 5일째 경기에서 부산동고(5승)는 대구고(5패)를 3-1로 물리치고 D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덕전자기계고(4승)는 접전 끝에 가조익천고(1승 3패)를 세트스코어 3-2로 이기고 B조 1위가 됐다. 부산동고와 대덕전자기계고는 2일 준결승에서 만나 최강자를 가리게 됐다.

A조에서는 문수고(3승 1패)가 전남과학기술고(4패)에 3-0 완승을 거두고 선두에 올랐다. 문수고의 준결승 상대는 충주공고를 3-1로 물리친 C조 1위 진광고(3승 1패)다.
여고부에서는 준결승에 오른 네 팀이 모두 무패가도를 달려 화제다. 3연승의 성지여고는 4연승의 제주여고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역시 무패의 청송여고(4승)는 화순고(4승)를 넘어야 결승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준결승에 오른 네 팀 모두 실력이 탄탄한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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