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내 무제한 통화’ 서비스에 LG유플러스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1일 ‘망내 무제한 통화’ 요금제 출시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망내 무제한 통화 요금제에 대해 내부 협의중이다.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논의 중이며 곧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미 SK텔레콤에 이어 KT도 1일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기 때문에, LG유플러스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입장이었다. LG유플러스만 망내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지 않는다면, 이로 인한 가입자 이탈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망내 무제한 요금제 출시가 다소 늦은 만큼, 기존 요금제와 비교해 혜택이 강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플러스 관계자는 “요금 경쟁력이 LG유플러스의 장점인 만큼, 이를 잃지 않는 선에서 요금제가 구성될 예정이다. 단순히 다른 이동통신사와 비슷한 요금제가 아닌, 가입자들의 혜택을 고려해 구성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22일 ‘T끼리 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에 이어 KT도 1일 ‘모두다 올레’요금제를 출시했다. KT는 LTE 요금제는 물론이고, 5월부터는 3G이용자게도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이월 정책도 그대로 유지된다. SK텔레콤의 정책을 기준으로 좀 더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다른 이통사의 제도가 이미 나온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조금씩 다른 통화 무제한 요금제.. 나에게 유리한 것은?
통신사 마다 ‘망내 통화 무제한’이라는 기조는 같지만, 각 요금제 간 장단점이 존재한다.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의 장점은 단연 넓은 가입자 폭이다. SK텔레콤 조사에 따르면 자사 가입자들 중 망내 통화 비중은 50% 달해, 가입자들의 요금 절감 효과는 매월 20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통3사 중 가입자 수가 많은 만큼 무제한으로 통화할 수 있는 폭이 넓다.
KT '모두다 올레'의 경우 3G망 이용자도 망내 무제한 통화를 곧 이용할 수 있어 유리하다. 또 높은 요금제에만 적용되던 데이터 이월도 35요금제로 확대 적용돼, 음성통화가 많고, 데이터 사용이 비교적 적은 가입자에게 크게 어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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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