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두 자릿수 득점’ 인디애나, 동부 2위 도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02 15: 36

묵묵함이 화려함을 눌렀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인디애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9-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인디애나는 48승 27패를 기록하며 동부컨퍼런스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클리퍼스(49승 26패)는 서부 4위를 유지했다.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접전이었다. 인디애나는 로이 히버트(26점, 10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해 20-8로 기선을 제압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종료 10분을 남기고 15점을 앞서 손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인디애나는 경기종료 2.2초전 맷 반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한 점 차로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폴 조지는 종료 1.9초전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인디애나는 조지(23점, 10어시스트), 데이빗 웨스트(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겼다. 여기에 식스맨 DJ 오거스틴도 10점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슈퍼스타 크리스 폴(10점, 8어시스트)의 부진이 아쉬웠다. 폴은 12개를 던진 야투 중 2개만 성공시켰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인디애나 장신들에 가로막히며 17점, 5리바운드에 그쳤다. 그나마 식스맨으로 나선 자말 크로포드가 25점으로 선전했다.
한편 애틀란타 호크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2-94로 물리쳤다. 카이리 어빙이 결장한 클리블랜드는 9연패의 늪에 빠졌다. 데빈 해리스는 25점, 7어시스트를 올리며 어빙이 빠진 덕을 톡톡히 봤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종료와 동시에 터진 마이크 콘리의 레이업슛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2-90으로 눌렀다. 콘리는 23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토니 파커(25점, 4어시스트)도 좋은 활약을 했다. 팀 던컨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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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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