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모'PD "이민정, 정치적 캐릭터 부담에도 흔쾌히 출연"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02 15: 05

“이민정이 통 크게 출연을 결정해줬다.”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을 연출하는 손정현 PD가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이민정의 출연 결정에 큰 기쁨을 표시했다.
손 PD는 2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내 연애의 모든 것’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작품이 아무리 정치극이 아닌 로맨틱 코믹물이라고 해도 배역이 진보를 대표하는 역할이다 보니 부담감을 가졌던 사람이 많았는데 이민정이 통 크게 동의해줬다”며 이에 대해 말했다.

이민정이 극중에서 연기하는 인물은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인 노민영 캐릭터. 진보정당 국회의원으로 기득권 세력과 날선 대결을 펼치는 인물이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캐릭터이기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준 것에 대해 손 PD의 남다른 감사함이 있었던 것.
이 밖에도 손 PD는 6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배우 박희순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손 PD는 “영화쪽에서 러브콜이 많은 배우인데 내가 막걸리를 3차까지 마시면서 꼬셨다”며 박희순의 출연에 기쁨을 표시했다. 극중에서 박희순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에 여주인공 노민영의 정책보좌관으로 활약하는 송준하 캐릭터를 연기한다.
‘내연모’는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그린다. '보스를 지켜라'를 만든 권기영 작가, 손정현 감독 명콤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제작하는 로맨틱코미디이다.
'내연모'는 현재 방송 중인 SBS '야왕' 후속으로 오는 4월 4일 첫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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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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