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체중 감량 후 외모가 멋있어졌다는 말을 듣고 체중 감량을 이어가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제작발표회에서 “먹고 싶은 것 못 먹는 게 힘들었다”고 체중 감량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몸무게를 빼고 비주얼이 좋아졌다고 해서 계속 하게 됐다”면서 “사실 2주만 하려고 했는데 계속하고 있다. 못 먹는 게 가장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우철 PD는 “‘파리의 연인’부터 ‘신사의 품격’에 비해 이번 작품의 배우들의 연령대가 낮아졌다”면서 “내가 그동안 주로 30대 하고 작업을 했기 때문에 어린 배우들이 연기자로서 걱정이 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어린 배우들이 캐릭터 몰입을 잘하고 있다. 연기력이 안정적이어서 배우들만 믿고 가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해 했다.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 ‘영광의 재인’,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와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온에어’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호흡을 맞춘다. 이승기가 저돌적인 성격의 최강치, 수지가 뛰어난 무예와 궁술을 가진 무예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다. 이밖에 이성재, 조성하, 정혜영, 엄효섭, 유연석, 이유비, 김희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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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