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문화예술계 인재 양성위해 전폭적 지원 나섰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02 15: 59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 메세나 대상’을 수상한 현대차그룹이 올해는 문화예술계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하트 드림 페스티벌(H.Art Dream Festival)’ 개최 등 청년공연예술가 육성 ▲청소년을 대상 문화예술 교육사업 ▲문화예술 분야 청년 사회적기업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인재 양성 활동은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이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해 건전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전국 규모의 대학 공연예술 페스티벌 ‘제1회 하트 드림 페스티벌’을 기획해, 28일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다.
‘하트 드림 페스티벌’은 전국 72개 대학 8000여명의 공연예술학과 전공 대학생들과 비전공 대학생들이 직접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하고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공연예술가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서류 심사를 통과한 50여개 팀을 대상으로 6월까지 예선을 진행해 연극, 뮤지컬 각 7개씩 총 14개의 본선 진출 팀을 가리게 되며, 8월에 본선 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특히 본선 진출 14개 팀에게는 공연 전반에 대한 기술지원 및 자문이 이뤄지며, 1박2일 워크숍을 실시해 전문가 강연 및 유대강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의 질적인 수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개인 및 단체 총 14개 부문에서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특히 개인 수상자 전원에게는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연수의 특전이 제공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청년공연예술가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코자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재능과 열정이 있는 예비 공연예술인들이 많이 참여해 젊은이만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통예술 분야에서도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악인재의 등용문으로 꼽히는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를 올해부터 3년간 공식 후원한다.
또 소외 지역∙계층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던 찾아가는 문화예술 교육사업을 올해 확대해, 연간 5000여명의 인원이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전국 복지시설 아동 및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아트드림 프로젝트’ ▲시골분교 학생들을 찾아가 문화예술 교육을 실시하는 ‘온드림스쿨 예술교실’ ▲전국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토요 아트 드라이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청년사회적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그룹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H-온드림 오디션’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선정된 5개 팀에게 총 4억 3000만원을 집중 지원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 관련 사업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기업가 정신과 문화예술 역량을 겸비한 차세대 리더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회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인식하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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