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신보라, 일 잡고 사내연애까지..'대세男女'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4.02 16: 11

그야말로 꽃피는 봄이 왔다. '개그콘서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KBS 공채 동기 김기리-신보라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각각 탁월한 코미디 연기를 바탕으로 큰 인기를 모은 가운데 달콤한 사내연애에도 빠진 것.
2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활발한 활약을 보인 만큼 많은 네티즌의 축하와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KBS 공채 25기인 두 사람은 3년 가까운 친구 관계를 청산하고 연인이 됐다. 개그계 선남선녀의 만남을 본 네티즌은 "잘 어울린다", "보기 좋다. 결혼까지 골인하시길!", "언제 또 연애까지... 부럽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기리는 최근 '전국구' 코너를 통해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활약해온 '불편한 진실'과 '생활의 발견'에서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그는 '전국구'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는 중이다. 그런가 하면 신보라 역시 지난 해 '생활의 발견'과 '용감한 녀석들' 등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미디를 보여준 데 이어 최근에는 '거제도' 코너를 통해 높은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어지간한 배우들에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를 지닌 데다 그와 반전되는 코믹 연기력을 갖춰 많은 팬들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2010년 데뷔, 아직도 풋풋한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일에 매진하면서 비교적 빠른 성공을 거둠과 동시에 사랑하는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군까지 얻는 겹경사를 맞았다. 일도, 사랑도 모두 쟁취한 청춘 남녀의 미래가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매주 아이디어를 내고 검사를 맡고 무대에 올라야 하는 개그맨들 특유의 심적 스트레스를 서로가 가장 잘 이해하고 보듬어 줄수 있다는 점에서도 찰떡궁합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두 사람은 이날 열애 사실이 전해진 후 OSEN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신보라는 "김기리는 힘들거나 지칠 때 든든하게 옆을 지켜줬었다"면서 "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라 끌렸다"고 애정을 표했고, 김기리는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사이다. 연인이기 전에 정말 친한 친구이고, 동기였다. 그만큼 친하게 지내기도 하고 다투기도 해서 서로에 대해 잘 안다.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화답했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세 커플의 유쾌한 앞날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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