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우라와전도 닥공으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02 17: 42

"우리가 하던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
파비오 전북 현대 감독 대행이 우라와 레즈(일본)과 일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오는 3일 일본 사이타마서 우라와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갖는다. 전북은 2차전까지 2무를 기록,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채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전북은 우라와와 홈·원정 2연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한다.
파비오 감독은 "우라와전은 양 팀에 모두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할 것이고,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우라와가 AFC 챔피언스리그서 우리와 골득실이 0으로 같다. 4골을 넣고 4골을 내줬다. J리그와 K리그, 챔피언스리그는 분류가 다른 만큼 연관을 짓는 것에 무리가 있다. 우리는 이기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라와는 챔피언스리그서 우승을 한 팀이다. 일본의 명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우라와 뿐만 아니라 우리 조에 속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도 각자 리그의 우승팀이다. 모두 명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파비오 대행은 닥공으로 승리를 따내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표했다. 그는 "최대한 승점 3점을 따기 위해 준비를 했다. 승점 1점도 나쁘지 않다. 항상 승점을 챙겨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왔다"면서 "전북이라는 팀의 원래 색깔이 공격적인 만큼 바꾸기 힘들다. 한 번에 변화할 수 없다. 우리가 하던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에닝요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꼭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가겠다"며 "부상 후 복귀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100%는 아니지만 주어진 시간 만큼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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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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