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대 SK 와이번스가 열렸다. 아역 배우 김소현이 시구자로 나서 공을 던진 뒤 아쉬움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대구에서 삼성과의개막 2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두산은 노경은이 3연승을 위해 출격한다. 지난해 선발 전업에 성공하며 12승6패7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한 노경은은 올해 두산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단추라는 점에서 노경은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크다.지난해 SK에는 다소 약한 면모를 보여줬던 노경은이라 이번 경기는 흐름을 이어가는 의미와 설욕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주며 창단 이후 첫 개막 2연패의 수모를 맛본 SK는 채병룡이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지난해 공익근무 소집해제 후 시즌 중반에 팀에 가세한 채병룡은 9월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소금이 됐다. 올해는 몸 상태가 지난해보다 더 좋은 만큼 공익근무 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