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 승리’ 넥센 염경엽, “이성열, 밀어서 홈런에 의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2 21: 06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홈 개막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홈 개막전 승리와 2연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회 터진 이성열의 결승 3점 홈런과 선발투수 밴헤켄의 6이닝 무실점 호투, 그리고 견고한 수비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광주 KIA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넥센(2승1패)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선발 밴헤켄은 제구가 안 돼 투구수가 많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수비가 뒷받침 된 게 좋은 경기를 만든 원동력이었다”며 “공격에서는 홈런 한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홈런 친 이성열은 지난해까지와 다르게 밀어서 홈런을 날렸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넥센은 3일 LG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선발투수로 강윤구를 예고했다.

반면 SK와의 개막 2연전을 휩쓸었던 LG(2승1패)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LG 김기태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3일 경기서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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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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