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이성열, "많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2 21: 13

"지금 얻고 있는 기회들이 좋은 플레이를 만든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성열이 홈런포로 팀의 홈개막전 승리이자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이성열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2회 결승 스리런을 날렸다. 팀은 2연승 중이던 LG를 3-1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이성열은 2회 1사 1,2루에서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를 상대로 초구를 밀어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30일 개막전(광주 KIA전) 장외홈런에 이은 개인 시즌 2호포.
경기 후 이성열은 "홈런을 친 후 감독님 가슴을 미는 세리머니는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의미다. 홈런 칠 때마다 계속할 생각"이라며 엉뚱한 세리머니에 대해 설명했다.
이성열은 이어 "트레이드가 되서 왔는데 올 시즌 많은 기회를 주시고 있다. 기회 주시는 게 힘든 결정일 텐데 주셔서 감사하다. 타석에서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고 더 좋은 결과로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이어 "경기를 꾸준히 나가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경기를 꾸준히 나가야 야구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 지금 얻고 있는 기회들이 좋은 플레이를 만든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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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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