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윤 3안타 3타점' 롯데, NC에 4-0 완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4.02 21: 41

형 만한 아우는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한화와의 개막 2연전을 독식한 롯데는 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과 박종윤의 투런 아치를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는 7회 0의 균형을 깼다. 선두 타자 황재균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트려 선취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종윤은 NC 두 번째 투수 이성민의 3구째 직구(143km)를 받아쳐 우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로 연결시켰다.

8회 1사 3루 상황에서 김문호의 우익선상 2루타와 박종윤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김사율, 이명우, 김성배 등 특급 계투진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쉐인 유먼은 6이닝 무실점(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공격에서는 박종윤의 맹타가 빛났다. 7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종윤은 7회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NC는 창단 첫 1군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 선발 아담 윌크는 6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모창민은 1회 중전 안타를 때려 NC 창단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모창민은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유먼과 볼 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때려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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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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