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오지호, “날 위해 일해?” 묘한 공통점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02 23: 03

‘직장의 신’ 김혜수와 오지호의 묘한 공통점이 발견됐다.
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 2회에서는 장규직(오지호 분)과 미스김(김혜수 분)이 자신을 위해 일했다고 말하는 정주리(정유미 분)의 말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장규직은 주문 실수로 대형 사고를 친 계약직 사원 정주리가 “팀장님을 위해 일을 했다”고 변명하자 그를 따로 면담했다.

장규직은 “식구처럼 생각했다”는 정주리에 “내가 왜 계약직에 언니라고 부르는지 아냐. 식당에서 이모라고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면 안 된다. 잘릴 준비나 해라”고 막말을 하며 차갑게 돌아섰다.
장규직은 계약직과 정규직의 다른 색 사원증을 들이대며 정주리에 상처를 줘 그를 눈물짓게 했다.
또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은 회식을 강요하며 가족같은 분위기를 원하는 무정한(이희준 분)에 “나는 회사를 다니는 거지 교회를 다니는 게 아니다”라며 정규직과 섞이는 일을 거부했다.
미스김은 자신을 위해 일했다고 말한 정주리에도 “나는 절대 누군가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 수당과 점심시간을 위해 일한다”고 정주리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계약된 일 외에는 절대 다른 업무를 하지 않았던 미스김은 정주리의 대형 사고에는 발 벗고 나서며 마트 점장과 협상에 성공, 진정한 슈퍼갑의 면모를 보여줬다.
장규직은 미스김이 현장에서 인정받는 모습에 “당신이 하는 건 잡일”이라고 비하했고, 미스김은 “그러는 당신들은 그런 잡일도 못해 계약직에 붙어 기둥서방질이냐”고 맞섰다. 이들은 결국 외모지적까지 인신공격을 이어가며 치열하게 다퉜다. 이들은 마트의 계산대에 서서 불꽃 튀는 경쟁을 이어갔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