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장광, “빚 갚으려 탑차 운전..아직도 갚고 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03 00: 14

배우 장광이 “아직 빚이 남아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는 배우 장광, 심이영, 공형진, 김우빈, 방송인 김경란 등이 출연해 ‘남녀 사이의 최대 거짓말’을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광은 빚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장광은 “빚에 대한 이자 때문에 공중으로 날아가는 돈이 컸다. 아내는 돈을 갚아야 하는 날이 다가올 때마다 얼굴이 흙빛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장광은 “그래서 한 아이는 군대를 보내고 한 아이는 등록금을 대출 받아 대학교를 다녔다. 나는 탑차 운전면허를 따서 성우 일을 할 수 있을 때는 하고, 없는 시간에는 탑차 운전기사를 할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장광은 “그런데 그 일은 선착순으로 일을 따내야 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힘든 시스템이었다”며 “아직 빚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영화를 하면서 많이 갚았다”고 전했다.
심이영은 장광의 이야기에 “집이 쫄딱 망했었다. 2011년부터 사면초가였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꼈다. 연기자의 특성상 작품이 들어와야 하는 거고 없으면 기다리는 건데, 아무것도 안하고 기다리는 것도 잘못하는 것 같았다. 그렇다고 구직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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