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격파에 일조한 아르옌 로벤(29,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뮌헨의 아르옌 로벤은 3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서 "안방에서 2-0으로 승리했기 때문에 (4강 진출이) 유리해졌다"라며 "추가골을 넣지 못한 것은 단지 조금 불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뮌헨은 이날 새벽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2-2013 UCL 8강 1차전 홈경기서 유벤투스를 2-0으로 물리쳤다. 데이빗 알라바의 선제골과 토마스 뮐러의 쐐기골로 4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로벤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토니 크루스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전반 16분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로벤은 "유벤투스가 몇몇 실수를 하면서 좋은 찬스를 잡았다"면서 "결국 후반에 추가골을 넣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오는 11일 새벽 유벤투스 원정길에 올라 4강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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