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마스체라노(29, 바르셀로나)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6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은 바르셀로나에 상처만 남은 원정경기였다. PSG와 승부서 2-2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승점 1점과 함께 주축 선수 2명을 바꾸게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하프타임에 리오넬 메시가 교체됐고, 후반 39분에는 마스체라노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단순한 교체가 아니었다. 바르셀로나는 두 선수의 교체를 경기 종료 직후 교체 이유를 모두 부상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스체라노의 부상이 심각했다.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체라노가 인대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전력에서 제외된다"고 알렸다. 마스체라노는 오른쪽 무릎의 내측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회복 기간은 6주로, 마스체라노가 복귀할 시기에는 거의 시즌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오른쪽 다리의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것이 바르셀로나의 입장이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다음날에야 정밀 검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두 선수의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에는 적색 경고등이 켜지게 됐다. 바르셀로나로서는 당장 두 선수 없이 PSG와 2차전 홈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남은 시즌을 진행하는데 있어 두 선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 지 골머리를 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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