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찰리, NC에 창단 첫 승 안길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03 09: 23

창단 첫 안타, 삼진, 볼넷, 도루 등의 기록은 다 나왔다. 이제 NC에 필요한 것은 첫 승리다.
NC는 3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2차전을 가진다. 창단 첫 1군 경기였던 전날 NC는 빈타에 시달리며 0-4로 패배, 매운 맛을 봤다. 모창민의 창단 첫 안타를 시작으로 여러 기록이 쏟아졌지만 정작 첫 득점, 첫 승리는 다음 번으로 미뤘다.
첫 승을 노리는 NC는 선발투수로 우완 찰리 쉬렉(28)을 내세운다. 찰리는 지난 21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빠른 공을 가진 찰리는 싱커를 앞세워 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을 펼친다. NC의 내야수비가 더욱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고원준(23)이 나선다. 지난해 부진했던 고원준은 스프링캠프에서 독하게 훈련을 소화했고, 경쟁을 뚫고 선발투수로 내정됐다. 그렇지만 결코 안정적인 자리는 아니다. 김승회와 이재곤 등 경쟁자들이 아직 기다리고 있다.
롯데는 NC와 계속 라이벌 관계로 묶이는 것에 대하여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고원준이 호투를 통해 최소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면 롯데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주말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롯데가 개막 4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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