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방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다".
첼시가 위기다. 예전과 강력함이 사라졌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6위에 그치더니, 올해도 4위 자리를 간신히 지키고 있다. 리그 우승을 다투던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이 때문에 영국 언론들은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의 계약기간이 단기간인 것을 이유로 '대행(interim)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줄 정도다.
그렇다면 첼시는 베니테즈 감독 후임으로 어떤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야 할까?

이미 영국 언론에서는 무리뉴 감독의 첼시 복귀를 바라고 있다. 첼시가 예전과 같은 강력함을 갖기 위해서는 첼시를 전성기로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이 와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무리뉴 감독과 스페인 언론과 불화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도 배경 중 하나다.
그런 상황에서 첼시서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가 한 마디를 거들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드록바는 "무리뉴는 첼시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그는 승리자고, 선수들과 친근하다. 인터 밀란을 거쳐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지내고는 있지만, 그는 항상 첼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첼시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도 무리뉴 감독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첼시가 팀을 리빌딩하고 예전과 같은 강력함을 갖추기 위한 최선의 방책은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는 것이다"며 첼시의 재건을 위해 무리뉴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록바는 자신의 전 스승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오는 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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