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 사우스웨일즈 주의 대표 도시인 시드니에서 내달 24일부터 6월 10일까지 조명과 음악으로 도시 전체가 캔버스로 변신하는 축제인 시드니 비비드 페스티벌(Vivid Sydney)이 진행된다.
이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의 건물의 벽이나 지붕을 스크린 삼아 대형 영사기로 빛을 쏘아 만들어내는 일종의 멀티영상예술 행사로, 별도의 축제 이용 입장료나 참가 예약이 필요없다. 그저 시드니 도심을 거닐며 느끼기만 하면 된다.
'비비드 페스티벌'은 올해로 5주년을 맞이했으며 지난 해에는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축제기간 동안 시드니를 방문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오페라 하우스의 향해(Lighting the Sails)을 비롯해 더 록스(The Rocks)와 서큘러 키(Circular Quay) 주변에서는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가 펼쳐진다.
비비드 라이트 페스티벌의 디렉터 안토니 바스틱(Anthony Bastic)이 프랑스, 폴란드, 홍콩,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를 돌며 선별한 조명예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의 유명 뮤지션들과 DJ들의 음악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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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