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수문장 페트르 체흐(31)가 FA컵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숙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1-0으로 제압했다.
첼시의 수문장 체흐는 경기 후 첼시 공식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가 환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맨유전 승리는 우리에게 ‘최고 팀을 깰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줬다”고 강조했다.

현재 첼시(승점 55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77점), 맨체스터 시티(62점), 토트넘(57점)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현실적으로 리그 우승은 어려운 상황. 대신 첼시는 FA컵 우승으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체흐는 “우리는 웸블리의 자리를 예약하길 원한다. 우리는 FA컵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FA 결승진출을 희망했다. 첼시가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준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넘어야 한다. 체흐는 “아직 준결승이 기다리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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