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2회 연속 무사 1,2루 위기 무실점 극복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03 11: 37

LA 다저스 류현진(26)이 2이닝 연속 무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이번에는 절친한 선수로 유명한 3루수 루이스 크루스의 호수비에 도움받았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가졌다. 
1회 무사 1·2루에서 파블로 산도발을 중견수 뜬공, 버스터 포지를 3루수 앞 병살타로 솎아내며 실점없이 넘어간 류현진은 2회에도 첫 타자 헌터 펜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저스 유격수 저스틴 셀러스의 글러브를 맞고 좌측으로 향한 강습 타구였다. 이어 호아퀸 아리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다시 무사 1·2루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안드레스 토레스를 초구 92마일 패스트볼로 3루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전진수비해있던 크루스가 긴 팔로 타구를 걷어낸뒤 3루 베이스를 찍으며 3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어 2루로 향하던 2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키며 순식간에 2사 1루로 만들었다. 
이에 힘을 받은 류현지은 좌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86마일 패스트볼로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1~3구 모두 패스트볼로 정면승부하며 힘을 과시했다. 2회까지 투구수도 22개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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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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