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데뷔 첫 타석 '1루 땅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03 12: 00

'타자'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개막 두 번째 경기에 선발투수 9번타자로 출전했다. 
3회초까지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3회말 헬맷과 다리 보호대를 차고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트급 좌완 매디슨 범가너. 범가너는 초구부터 92마일 강소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류현진은 2구째 범가너의 77마일 느린 커브에 타이밍을 빼앗기며 하프스윙했다. 이어 3구째 93마일 패스트볼에백스크린을 향하는 파울을 만든 류현지은 4구째 71마일 느린 커브를 밀어쳤으나 샌프란시스코 1루수 호아퀸 아리아스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비록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4구 동안 3번이나 스윙을 돌리는 적극적인 타격을 펼치며 타자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waw@osen.co.kr
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