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퍼펙트 실패' 다르빗슈, 통한의 111구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03 12: 17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27)가 퍼펙트 게임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다르빗슈는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⅔이닝 1피안타 1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첫 퍼펙트 게임 달성에 단 1아웃 만을 남겨놓고 마빈 곤잘레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다르빗슈는 안타를 허용한 뒤 바로 교체되면서 지난해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개인 첫 퍼펙트게임, 첫 완봉승에 실패했다. 팀은 휴스턴을 7-0으로 이겼다. 다르빗슈는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하는 동시에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대 탈삼진(12개) 기록을 깼다.

일본 스포츠 언론들은 이날 일제히 다르빗슈의 투구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은 "다르빗슈 구속이 2회부터 150km를 넘더니 5회 최고 156km를 찍었다. 제구가 안정돼 있고 결정구로 활용한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 개의 안타는 두고 두고 아쉬운 부분. 위 신문은 "다르빗슈가 9회 2사에 퍼펙트 경기를 남겨두고 111구째에 안타를 맞았다. 통한의 111구째에 대기록이 미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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