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29)가 빠진 마이애미 히트는 카멜로 앤서니(29)를 제어하지 못했다.
뉴욕 닉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정규시즌에서 챔피언 마이애미를 102-90으로 이겼다. 이로써 파죽의 9연승을 달린 뉴욕(47승 26패)은 하루 만에 인디애나 페이서스(48승 27패)를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2위를 탈환했다.
카멜로 앤서니의 원맨쇼였다. 팀의 첫 5점을 책임진 그는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다. 앤서니는 1쿼터에만 17점을 퍼부었다. 그는 2쿼터에 10점을 더하며 전반에만 27점을 넣었다. 앤서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뉴욕은 마이크 밀러에게 18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50-58로 뒤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앤서니는 3점슛 두 방 포함, 내리 10점을 올렸다. 3쿼터 중반 앤서니의 바스켓카운트가 터지면서 뉴욕은 68-67로 전세를 뒤집었다. 앤서니는 90-88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막판 연속 5득점으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그는 종료 16초전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최다득점 50점을 완성했다.
마이애미는 제임스(햄스트링 부상), 드웨인 웨이드(오른쪽 발목부상), 마리오 챠머스(오른쪽 발목부상) 주전 3인방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크리스 보쉬(23점, 6리바운드), 마이크 밀러(18점, 4어시스트), 레이 앨런(16점)이 선전했지만 주전들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한편 워싱턴 위저즈는 시카고 불스를 90-86으로 잡고 홈경기 8연승을 달렸다. 워싱턴은 86-86으로 맞선 경기종료 45초전 에메카 오카포의 덩크슛과 트레버 아리자의 자유투가 연속 성공되며 대어를 잡았다. 존 월은 27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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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서니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