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을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베테랑 선발 김선우(36)를 1군에 등록시키는 동시에 좌타 내야수 최주환(25)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두산은 3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이날 선발로 예고된 김선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투수진을 12명으로 꾸렸다. 반대로 15명으로 구성되었던 야수진은 최주환의 말소로 인해 14명이 되었다. 8년차 내야수 최주환은 지난해 1군에서 81경기 2할7푼1리 2홈런 22타점으로 가능성을 비췄던 타자다.
그러나 고영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 오재원, 허경민 등의 활약상이 뛰어나 1군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고 2군에서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되었다. 최주환이 2군으로 내려감에 따라 두산 1군 엔트리 가운데 좌타자는 이종욱, 오재원, 김현수, 정수빈 4명으로 줄었다.

현재 두산 1군 내 좌타자 4명은 모두 개막 3경기 동안 붙박이 스타팅으로 나선 선수들. 따라서 2일 말소된 오재일에 이어 최주환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두산은 왼손 대타 요원 없이 당분간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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